16SS 컬렉션 뒷얘기1. 피렌체 가죽공장에 오더에 문제가 생겨 빗속을 뚫고 피렌체로 가다.
룩북과 사이트의 마무리 단계. 생각보다 훨씬 늦어져서, 사이트 준비에 3주이상이 걸렸다. 예상은 일주일 정도 였다. 브랜드와 그 안을 구성하는 디자인의 coherency 를 위해시간을 충분히 투자했으나, 그 사이 밀라노 원단, 가죽 페어는 물론 화이트, 와 패션위크 까지 휙 가버렸다. 나는 최소한의 동선, 노출만 유지한 채, 작업실에서 작업에 몰두하였고, 그런지 언 3주가 순식간에 넘어가고 있다. 룩북과 사이트 를 위해 지나간 이미지 들을 다시 조금 보고 있는데, 5월 중순 피렌체에 가죽을 찾기 위해 마구 달려갔던 사진이 몇 장 발견되어, 그 때의 아찔한 순간을 되새기며, 사진을 몇 장 올려본다. 문제는다음주에 다시 이 짓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lineapelle fair 를 통해피렌체 ..
2015.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