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 이탈리아에 나온 하루키의 책들, 제목, 북디자인, 그리고 판매순위. ㅋ 살다보면 하루키의 책이 필요한 때가 있다. 당연히 이탈리아에 있어라도 예외는 아니다. 예전에 사둔 1Q84 이탈리아어 본을 다시 좀 들여다보아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아쉬운 대로 웹 상에서 사막에서 우물찾 듯 그의 글 몇 모금 구하고 있다. 이번에 특히 땡겼던 것은 대학 도서관 귀퉁이에서 그 특유의 책장냄새 맡으며 읽었던, 일각수의 두개골을 통해 오래된 꿈을 읽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 '양을 쫒는 모험' 이라고 떠올랐는데, 다시 찾아보니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이네. 여튼 이 책이 에세이형 찢어 읽는 룩북을 만들고 있는 요즘 페이지를 찢어 먹고 싶을 정도로 생각이 났다. 그러다,이탈리아에서 그의 책은 어떻게 독자들과 호흡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그의 책 제목이 이탈리아어로 어떻게 번역.. 2015.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