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상자산의 가치평가의 현재 상황
P.arallel Universe_문화 밖 문화 보기

중학교 국사 교과서를 1시간 정도 정독하여 보다.

by JELMANO 2015. 11. 5.




실은 

별 수 없이

지도층의 여러가지 정치적 의도에 의해 여러 색, 여러 톤으로 채색되어 진다. 


한국의 정부 및 여권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들고 나왔고,

이내 이슈의 메인프레임을 획득하였다. 


어제는 영조와 그의 아들, 사도세자 의 비극을 밀도있게 묘사한 '사도'라는 영화를 

감동적으로 보았고, 

오늘 아침에는 

지난 주에 우연히 구한 중학교 국사 교과서를 잠시 펴본다는 것이

한 시간 남짓하여 끝까지 읽었다.


이미 근현대사 부분이 강조된 한국사로 과목명이 변경되어, 지금은 일선 중학교에서 쓰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읽어본 중학교 국사의 경우, 근현대사 부분이 매우 압축기술 되었으나, 

의외로 국정교과서라는 것을 감안한 내가 무안할 정도로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기술되어 있었다. 


특히 머리말 부터, 이것이 기본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나쁜 교과서가 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해주는 문장을 가지고 있었다. 




"

.. 역사는 오늘의 삶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며,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창이기도 하다. 

따라서 역사 서술은 과거가 어둡다고 하여 숨기거나, 

없는 것을 있다고 과장해서는 안 된다. 역사 서술은 치우침이 없고 엄격하여야 한다."




물론 

이승만, 박정희 등의 인물에 대해 공 과 과를 비교적 적는다고 했으나, 

공 부분이 다소 풍부하게 기술되어 있는 것은 느껴지지만, 

이것은 합리적인 일반 대한민국 시민이 용인할 수 있는 부분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교과서 집필 당시의 대통령의 지위에서 사진이 실렸을 확률이 높지만,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15대 나 16대 대통령의 사진이 함께 게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한국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국면을 보면서, 

최근 역대 2대의 정부를 통해 일어난 

한국사회에서 표층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내면적 경화 및 보수화가 

결국 표피 밖으로 드러난 대표적이고 상징적인사건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것을 이슈화한 집단이 뒤에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계산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는 이 사건을 보수의 지나친 경화가 가지고 온 침몰의 시작으로 

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되돌릴 것의 무게가 늘어나, 

마음의 무게도 무겁지만,

침착하게 현실을 보고,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입법을 통하여, 행정부의 자의적인 역사편찬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계기로 

나와 같은 사람이 많이 생겨

20년간 보지 않았던 중고등학교 국사, 한국사 교과서를 보는 계기가 되어, 

역사와 역사 공부의 의미를 되새기며, 현실에 행동








으로써 조영하는 결과로 환원되기를 기대해 본다.  


개인적으로는

국사교과서를 소설책보다 더 재미있게 읽은 첫번째 경험이 되었으며, 

이것 교과서는 나의 자료 base 노트 가 될 것이다. 


ps.

[교과서 열쇠]

실질적으로 general 하면서 틀리지 않는 내용으로, 

엄청난 투자와 인력을 통해 편찬하는 것이 중 고등학교 교과서 이므로, 

이번 기회에,

이탈리아어, 라틴어. 그리고 예술사, 철학 과목에 대한 이탈리아의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개관하는 내용의 포스트를 준비해 볼까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