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에서 책읽어주는 남자 라는 플랫폼을 우연히 보고
나역시 이곳 이탈리아에서 텍스트로 소통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고자 한다.
그래서
어떤 이름을 생각해보기로 한다.
이름붙이기, 이름짓기 는
그 이름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이름을 짓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몇 개 되지 않는다.
그리고 텍스트의 힘,
문학의 힘
언어의 힘
이탈리아의 힘
고전의 힘
그리고 그것응 해석하고 발전시키는 힘
을 믿기에
시작할 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이탈리아 글마중.
글마중, 뜻은 좋으나 어감이 별로 같다.
이탈리아 글내음.
좀 고루하다.
그럼 이탈리아 통.
이탈리아를 담아가고 싶다는 의미에서.
이게 좋다.
이제 시작이다.
다음은
여기에 카테고리(통) 하나 만들고,
카카오톡에서 적당한 통을 찾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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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흐름은 멈추지 않는다.
무엇을 담기에는,
그리고 그 무엇이 소중하고,
쉽게 변하는 것을 원치않는다면,
Can 보다는 Jar (il Brattolo)가 아닐까.
그래서 나온 제목은
Italian Jar
그리고
나는 서울과 도쿄에
칠판과 분필을 들고 간다.
이 경험도
어느 새 두달 째
되어 가는
밀라노 한글학교의 수학선생
이 아니었다면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나는
몇 몇 아이들을
앞에 두고
칠판에 판서를 하기 때문이다.
오늘
장이 서는 몇 개의
빈티지 마켓 과 벼룩시장에서
좋은 칠판을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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